차두리 서울과 2년계약… K리그 흥행 큰 기대
입력 2013-03-25 18:34
‘차미네이터’ 차두리(33)의 FC서울 입단이 확정됐다. K리그 FC서울은 25일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차두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차두리의 등번호는 5번이며 계약기간은 내년 말까지 2년이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 소속이던 차두리는 지난달 계약 해지 뒤 소속팀 없이 지내다 1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4강 신화에 힘을 보탠 그는 아버지 차범근이 활약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주로 활약했으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 기성용(현재 스완지시티)과 함께 뛰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K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차두리의 서울 입단은 국내 프로축구 흥행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은 이천수(인천 유나이티드), 정대세(수원 삼성) 등 스타들의 합류로 팬들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서울은 27일 경기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차두리의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