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센트, 2013년 1∼2월 中소형차판매 1위

입력 2013-03-25 18:21

현대자동차 엑센트(현지명 베르나)가 올해 1∼2월 중국 소형차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엑센트는 중국에서 1월 2만5684대, 2월 1만4398대 등 모두 4만82대가 팔려 상하이GM의 ‘세일’(3만9161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엑센트의 1∼2월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늘어난 것이다.

중국 소형차 시장의 최근 강자는 상하이GM의 세일이었다. 세일은 2011년 이후 꾸준히 판매 1위를 지켜오다 이번에 엑센트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엑센트는 2011년 13만8525대 판매돼 상하이GM 세일과 창청(長城)자동차 C30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엑센트는 20만3589대 팔려 2위에 오르며 1위인 상하이GM 세일을 불과 1만4515대 차이로 추격했다.

엑센트와 같은 차급인 기아차의 프라이드(현지명 K2)도 1∼2월 2만4190대가 팔려 소형차 판매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소형차 시장은 준중형차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두 소형차의 선전은 우수한 품질 덕분이다. 프라이드와 엑센트는 지난해 말 발표된 JD파워사의 중국 신차품질조사에서 소형차 부문 1, 2위에 올랐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