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농협 ‘3분 금고털이’ 전 보안업체 직원이 범인

입력 2013-03-25 18:16 수정 2013-03-25 22:35

충남 당진경찰서는 25일 당진시 한 농협에 침입해 9000만원을 털어 달아났던 범인으로 보안업체 전 직원 정모(24·무직)씨를 이날 오전 2시쯤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해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업자금을 마련하려 했던 정씨의 범행 동기 외에 이 사건 공범 유무를 캐고 있다.

정씨는 지난 23일 오전 2시15분 당진 우강면 한 농협에 창문 쇠창살을 자르고 들어가 현금 보관실에 있던 소형금고 안의 9000만원을 3분 만에 빼내 달아났다. 정씨는 보안업체 직원이었을 때 해당 농협 현금 보관실을 자주 드나들면서 구조와 보안시스템을 파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