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경찰청장 후보자 “국정원 댓글 수사 지휘 서울경찰청장 감찰”

입력 2013-03-25 18:16

이성한 경찰청장 후보자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정원 여직원 댓글 의혹’ 수사를 지휘했던 김용판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감찰 등 상응한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야당 후보 비방 댓글을 올린 흔적이 없다”는 중간수사결과를 선거 이틀 전 밤늦게 발표해 ‘편향 수사’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는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국정원 여직원 사건)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감찰조사를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수사가 마무리된 뒤 상응한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