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입력 2013-03-25 17:40


4·19혁명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4·19선교회(대표회장 박해용 장로)는 25일 “우리 민족의 비폭력·민주화 투쟁인 4·19혁명 사건이 국제적인 기관에서 공인돼야 한다”며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선교회는 이를 위해 ‘4·19혁명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회’를 구성, 419명의 발기인을 모집해 오는 5월 발기인 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또 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4·19혁명에 대한 기록물을 수집하고 세미나를 개최한다.

현재까지 국내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는 총 9건이지만, 현대사 부문은 5·18 광주민주화 운동뿐이다.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은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는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가 4·19 역사를 공식화한다는 의미는 물론 대한민국의 세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교회는 지난 30여년간 4·19정신을 신앙으로 승화해 우리 사회에 자유민주주의와 정의평화 정신을 고양시켜 왔다. 한편 선교회는 다음 달 18일 오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31회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설교자로 권태진(군포제일교회) 목사를 선정했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