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시간 ‘트랜스포메이션 기도회’ 돌입

입력 2013-03-25 17:39


전 세계의 영적 변혁(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70시간 연속 기도회가 24일(현지시간) 오후 4시부터 미국 캔자스시티의 국제기도의 집(IHOPKC)에서 시작됐다.

변혁을 위한 국제 기구인 트랜스포메이션 월드가 주최하는 이번 기도회에는 국제CCC의 스티브 더글러스 총재, 예수전도단을 창립한 로렌 커닝햄 목사, 국제적 선교동원가 루이스 부시 목사, 저명한 기독변증가인 조시 맥도웰 목사, 마이크 비클 IHOPKC 대표, 존 랍 세계기도연합 대표, 더 콜(The Call)의 루 잉글 대표, 콜 투 올(Call to All)의 마크 앤더슨 목사, 인도네시아 기독교 지도자 이만 산토소 목사 등 70여개국 200여명의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전 트랜스포메이션 월드 의장 김상복 횃불트리니티대학원대학교 총장, 동아시아 책임자 허종학 이롬 전무, 이반석 모퉁이돌선교회 총무, 김삼성 김혜정 선교사 등이 대표자로 참가했다.

주최 측은 27일 오후 2시까지 지속되는 이번 연속 기도회에는 캔자스시티 일원의 크리스천 2000여명이 직접 참여하며 인터넷(www.ihopkc.org)을 통해 약 10만명의 전 세계 크리스천이 동시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가정 회복, 빈곤 극복, 정의 실현, 교회 활성화, 국제적인 이데올로기 극복, 고아사역, 전 세계적 차원의 기도운동 활성화 등 트랜스포메이션 월드가 정한 7가지 큰 주제를 놓고 집중 기도한다. 기도회가 열린 첫날 캔자스시티 일원에 폭설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IHOPKC 기도실을 꽉 메운 참가자들은 전 세계의 변혁과 영적 활성화를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 루이스 부시 목사는 “지금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상을 변혁시킬 수 있는 카이로스(결정적 시간)의 순간에 와 있다”면서 “오직 우리의 기도만이 이 변혁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김상복 목사는 “크리스천들은 기도를 통해 모든 차이를 뛰어넘어 연합할 수 있다”면서 “연합된 기도는 하늘에 상달되며 이 시대의 변혁을 가져오는 촉매제가 된다”고 언급했다.

조선족 출신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성도 수 1000여명의 시온교회를 담임하는 김명일 목사는 “현재 중국교회는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도회를 통해 중국교회가 진정으로 선교하는 교회로 탈바꿈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트랜스포메이션 월드는 2020년까지 영역별 구체적 목표를 갖고 전 세계 변혁운동을 진행하며 특히 4세부터 14세까지의 다음세대 복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캔자스시티=글·사진 이태형 선임기자 t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