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도약 창조경제-LG그룹] 마곡에 융복합 연구단지 건설
입력 2013-03-25 18:46 수정 2013-03-25 22:49
LG그룹은 올해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20조원의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지난해 투자실적 추정치 16조8000억원에 비해 3조2000억원(19.1%) 증가한 액수다. 시설 부문에 14조원을, 연구개발(R&D) 부문에 6조원을 각각 쏟아 부을 방침이다.
올해 최대 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은 LG그룹이 창조경영에 얼마나 주력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비롯해 울트라 HDTV, 올레드(OLED)TV, 스마트TV 등의 차별화된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LG는 특히 ‘발전용 연료전지’,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등 미래성장동력인 그린 신사업 육성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LG는 오염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가장 친환경적인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는 3∼4년 내에 발전용 연료전지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는 전력난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LG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독일 연방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스마트왓츠(Smart Watts)’에 참여해 아헨시에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 서버를 공급했다.
LG는 차세대 성장엔진 사업의 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 LG는 향후 서울 마곡지구에 2020년까지 2조 4000억원을 투자해 R&D 단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LG는 마곡 R&D 단지를 통해 에너지·전기차 부품·리빙에코·헬스케어 등 차세대 성장사업 연구개발과 사업간 컨버전스(융복합)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