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도약 창조경제-SK] 재래시장에 첨단기술 접목

입력 2013-03-25 18:46


SK의 창조경영 키워드는 ‘융합’이다. SK는 IT에 첨단 기술을 융합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창조경제 본연의 의미에 부합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SK의 주요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은 이미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수년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업과 각종 정보전자 소재 등의 융복합 에너지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폴리머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전통 재래시장에 최첨단 ICT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창조경제의 첫 발을 내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직접 방문해 창조경제의 대표적 모델이라고 말한 바 있는 중곡제일시장이 그 예다.

가게마다 설치된 SK텔레콤의 ‘마이샵’은 소상공인들이 고객마케팅과 실적관리 등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스톱 매장지원 서비스이다.

SK텔레콤은 또 자사의 최첨단 통신망과 일반 병원의 의료 서비스를 융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서울대병원이 합작 설립한 헬스커넥트㈜가 대표 사례다. 헬스커넥트가 제공하는 ‘개인맞춤형 웰니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인 맞춤형 운동과 식이·심리 프로그램 및 건강정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SK관계자는 “SK는 창조경제의 핵심인 융합을 이미 여러 사업 분야에서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협력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를 실시할 정도로 대중소기업 상생 생태계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