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도약 창조경제-국민은행] 소외계층 맞춤형 상품 출시 늘려

입력 2013-03-25 20:09


KB국민은행은 새 정부에서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의 근본을 ‘국민행복’이라고 본다. 국민이 행복하기 위해 경제가 성장해야 하고, 경제 성장을 위해 창조경제를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창조경제는 기존 경제원리를 과감하게 벗은 새로운 경제라고 판단한다. 이에 맞춰 국민은행은 창조경영의 가장 최전선을 ‘어려운 이웃의 경제적 자립 지원’으로 맞췄다.

국민은행은 지난 13일부터 사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KB국민행복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2011년 11월 선보였던 ‘KB국민행복만들기적금’(최고금리 연 6.8%) 가입대상과 월 납입한도를 확대하고, 금리를 최고 연 7.5%로 올렸다.

KB국민행복적금의 가입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소년소녀가장 포함), 북한이탈주민, 결혼이민여성,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근로장려금수급자다. 한달 동안 넣을 수 있는 돈은 최고 50만원이다. 정액적립식 또는 자유적립식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1년이고, 금리는 기본이율 연 4.5%다. 정액적립식은 기본이율에 연 3.0% 포인트, 자유적립식은 연 2.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얹어준다. 연 4.6% 금리를 주는 재형저축 예·적금 상품보다 훨씬 높은 이율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이 상품은 사회소외계층일수록 급전이 필요해 적금 중도해지 등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 ‘특별중도해지서비스’ 기능도 갖췄다. 가입한지 6개월 이상 지난 뒤에 주택임차(구입), 출산, 입원, 입학 등 사유로 중도해지를 하면 기본이율인 연 4.5%의 중도해지 이자를 준다.

국민은행은 KB국민행복적금을 대표주자로 해 각종 사회공헌형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신년사에서 ‘사회공헌에 대해 새롭고, 체계적이며, 지속적인 실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소통을 통해 진정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상품이 무엇인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형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