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학생 하나되는 ‘상생 캠퍼스’… 나사렛대, 장애학생 도우미 교육
입력 2013-03-25 17:35 수정 2013-03-25 21:30
나사렛대(총장 신민규) 장애학생고등교육센터(센터장 김종인)는 최근 교내 나사렛관 전자정보 강의실에서 장애학생 도우미 교육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시각·청각·지체 등 장애영역별로 4일 동안 이뤄진 이번 교육은 센터 소개와 장애인 인식 교육, 도우미 지침 교육 등으로 실시됐으며 이밖에도 영역별 활동방법 등에 대해 교육했다.
특히 도우미 활동이 근로나 아르바이트 개념이 아닌 장애학생을 돕는 전문 봉사자임을 인식하게 하고 이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도우미 교육에 나선 류원상(장애학생고등교육지원센터)씨는 “우리 대학 장애학생들의 교육의 질은 여러분 손에 달려 있다. 매 활동시간마다 마음을 다해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교육에 참석한 김해종(재활공학과3)씨는 “장애학생들을 대할 때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이 있음을 느끼며 ‘내가 과연 도움을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정말 도우미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300여명의 도우미들은 자신들의 섬김을 통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캠퍼스를 구현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나사렛대는 362명의 장애학생이 재학 중인 국내 대학 중 장애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으로, 장애·비장애 학생이 상생하는 통합교육 여건을 조성해 장애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있다. 이런 결과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장애학생 복지지원 실태평가에서 4회 연속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