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도약 창조경제-금호석유화학] 차세대 합성고무 핵심제품 육성

입력 2013-03-25 20:46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소재 개발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대로 창조경제 시대를 맞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를 차세대 핵심제품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S-SBR은 올해 11월 유럽연합(EU)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한국 등에 도입되는 타이어 라벨링 제도가 요구하고 있는 친환경 타이어의 핵심 속성을 제공하는 차세대 합성고무 제품이다. 회전저항력 및 젖은 노면 접지력 등 친환경 타이어에 필요한 특성을 갖추고 있다.

타이어 라벨링 제도는 자동차 연료효율성과 탄소배출감소라는 측면에서 도입됐다. 전 세계 선두 타이어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타이어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도 2011년 4월 S-SBR 생산능력을 연간 2만4000t에서 8만4000t으로 3.5배 확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S-SBR을 세계 일등 제품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각오다. 금호석유화학의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BR)는 세계 1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부타디엔고무(BR)는 세계 3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울러 폐타이어 고형연료(TDF)를 활용하는 에너지 사업 확대에 힘을 모으고 있다. 폐타이어를 원료로 사용해 절단된 타이어 조각을 이용해 석탄과 혼소하는 방식이다.

폐타이어로 만든 고체연료인 TDF는 가격이 유연탄의 절반 수준이지만 열량은 ㎏당 7500㎉로 유연탄(6200㎉)보다 높다. 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기술인 동시에 높은 에너지효율을 자랑한다. 금호석유화학은 2015년까지 에너지 사업을 2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나노 소재를 상용화하는 데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충남 아산 공장 건설로 내년에는 탄소나노튜브 생산 국내 1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