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가스 이용 연간 8000가구에 전기 공급
입력 2013-03-24 23:47
서울시가 버려지던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전력을 생산해 연간 8000가구에게 전기를 공급하게 됐다.
시는 25일 난지물재생센터에서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 준공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 열병합발전시설에서는 전국 최초로 물재생센터에서 하루 2만6000㎥씩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연간 전기 2만㎿h와 열 2만4000G㎈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일반가정 8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열병합발전시설에서는 그동안 주로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에너지를 연료로 사용했다. 하지만 이번 사업은 물재생센터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마땅한 활용처가 없어서 소각 처리하던 남은 바이오가스를 열병합 발전에 전량 활용하는 것은 전국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