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직거래장터 서울 전역 확대

입력 2013-03-24 23:47

서울시가 올해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24일 “‘농부의 시장’ 등 다양한 주제의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시내 공원 및 25개 자치구에서 수시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만 열렸던 ‘서울시 농부의 시장’은 올해 시내 12곳에서 이달부터 11월까지 격주, 또는 매주 진행된다. 광화문광장·북서울꿈의숲·보라매공원 등 도심공원 3곳과 난지·양화·망원·여의도·이촌·반포·뚝섬·잠실·광나루 등 한강공원 9곳이 행사장소다.

서울시 농부의 시장은 전국 각 시·도가 추천한 지역의 농수산물 생산자, 서울시내 텃밭 운영자, 도시농업학교 등이 참여하는 직거래장터 및 먹거리 축제가 혼합된 형태로 진행된다. 공연과 체험행사도 제공될 예정이다. 25개 자치구 역시 다음달부터 월 1회 이상 구청별로 ‘구 농부의 시장’을 개최할 방침이다.

학교와 주민센터 등이 주축이 되는 ‘서로울타리장터(서울장)’도 5~10월 매주 토요일마다 시내 1000여 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장은 학교나 주민센터 및 동네텃밭 등에서 가꾼 농산물을 주민들이 직접 파는 형태로 운영된다.

아울러 다음달부터는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매주 ‘내고향 특산물홍보센터 직거래장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매주 각 자치구와 자매결연한 시·군이 고유의 특산물을 가져와 판매하고 홍보하는 행사다. 또한 지난해 추석 서울·청계광장과 태평로에서 열렸던 ‘나눔가득 농수산물 서울장터’도 올해부터는 설과 추석 모두 열리게 된다. 명절기간인 만큼 전국 14개 시·도 지자체 140여 곳이 참여해 2000여 가지의 농수산물을 선보인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