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도 ‘강남시대’ 온다… 아파트 1만8000가구분 용지 금강 남쪽 3개 구역에 공급
입력 2013-03-24 19:34
세종시 강남권에서도 올해 말부터 대규모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2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올해 금강 남쪽 3생활권 3개 구역에 1만8256가구분의 아파트 용지를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 세종시 전체 분양물량 1만8292가구와 비슷한 규모다
세종시는 6개 생활권으로 나눠 개발되며, 1·2·5·6생활권은 금강 북쪽에, 3·4생활권은 금강 남쪽에 위치해 있다. 세종시 남부권인 금강 남쪽에 아파트 용지가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10월 2-3생활권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1582가구)가 첫 분양된 뒤 지금까지 금강 북쪽인 1·2생활권에서만 분양됐다.
올해 공급되는 강남권 아파트 용지는 3-3생활권 9개 블록(6019가구), 3-2생활권 9개 블록(6019가구), 3-3생활권 5개 블록(6111가구) 등 모두 23개 블록이다. 3-3생활권은 올해 상반기에, 3-2생활권과 3-3생활권은 올해 하반기에 각각 공급된다.
3생활권에는 내년 말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한국조세연구원 등 1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세종시청·세종시교육청 등 지방행정기관, 법원·검찰청 등 사법기관이 입주한다.
세종=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