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리더십없다” 바이든 비판 논란… 유럽순방 거액 숙박비 구설

입력 2013-03-24 18:53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공화당을 일컬어 “리더십이 없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the tail wagging the dog)”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23일(현지시간) 뉴욕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행사에 참석해 “공화당에는 테이블에 마주앉거나 악수를 하고 타협할 상대가 아무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연말 재정절벽 협상에서 민주당 쪽 대표를 맡아 공화당 지도부와 힘겨루기를 한 바 있다.

정작 자신은 엉뚱한 곳에서 논란이 됐다. 지난달 다녀온 유럽 순방에서 단 이틀간의 숙박비로 100만 달러 이상을 썼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바이든과 수행원들은 런던 하얏트 레전시 호텔에 묵으며 46만 달러를 썼고, 파리에선 인터콘티넨탈 파리르그랜드 호텔에서 58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그재미너 등이 전했다.

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