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LPGA 시즌 첫승 부푼꿈

입력 2013-03-24 18:27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 5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엿보게 됐다.

김인경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적어내 2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인경은 단독 선두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11언더파 205타)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L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린 김인경은 2010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카리 웹(호주)은 16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17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 2위(9언더파 207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폴라 크리머(미국)가 공동 3위(8언더파 208타),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공동 5위(7언더파 209타)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2라운드까지 김인경과 함께 선두를 노리던 박인비(25), 제인 박(27)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8위(6언더파 210타)로 떨어졌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