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2013년형 RAV4 첫 선… 조용하고 넓은 공간 연출 소형 SUV시장 돌풍 예고

입력 2013-03-24 17:35 수정 2013-03-24 23:30


디자인과 성능,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 도요타의 2013년형 RAV4가 5월(예정) 국내 출시를 앞두고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

2013년형 RAV4는 소형 SUV 시장의 수요에 맞게 튜닝된 모델로, 연비효율이 높은 4기통 엔진에 새로운 6단 자동 변속기, 다섯 명이 탑승 가능한 2열 시트, 뛰어난 차량실내 기술 등으로 무장했다. 특히 매끈한 루프라인과 공격적인 캐릭터 라인으로 진보적인 실루엣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내 역시 부드러운 터치 악센트와 운전자 중심 컨트롤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도요타 측은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이 힘을 합쳐 다양한 시트 배치, 동급 최대의 화물 적재 공간, 수준 높은 스탠다드 장치를 갖춘 정숙한 내부 공간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 중심적이고 비대칭형인 패널은 1, 2차 제어장치들을 모두 손이 쉽게 닿는 곳에 배치했다. 또 계기판은 전부 새로운 클리어 블루 조명을 차용해 주변에 빛이 있는 대부분의 상황에서도 뚜렷하게 잘 보이는 가시성과 통일성 및 일관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확보하고 있다.

4단 자동변속이었던 구형과 달리 2013년형 RAV4는 6단 변속기를 얹었다. 1단과 2단 기어는 시내 주행에 최적화돼 있다. 고속도로 연비를 높이기 위해 5단과 6단 기어는 오버드라이브 모드다. 구동방식은 전륜구동(2WD)과 사륜구동(4WD) 방식을 채택했다. 또 다이나믹 토크 컨트롤 스포츠 모드 같은 새로운 기술과 서스펜션 성능 향상, 최적화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은 운전자에게 더욱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뉴 파워트레인과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가 구형보다 12% 정도 개선됐다. 차량 속도에 민감한 전자제어 파워 스티어링(EPS)이 적용된 파워 보조 랙 앤 피니언 스티어링이 표준으로 적용됐다. 이외에도 동급 최다 8개 에어백을 기본 장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도요타는 LE, XLE, 리미티드의 세 가지 트림 중 최고급 사양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