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 생긴다

입력 2013-03-22 18:06

경남 밀양시와 거창군, 전남 고흥군에 24시간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생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분만시설을 갖춘 산부인과가 없어 1시간 이상 떨어진 인근 지역의 산부인과를 찾아 ‘원정 진료 및 출산’을 가야 했던 임신부들이 불편을 덜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3개 지역의 밀양제일병원, 거창적십자병원, 고흥종합병원을 올해 분만취약지 신규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병원은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춘 거점산부인과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올해 시설·장비·운영비용으로 각 12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2011년부터 시작된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은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를 찾기 어려운 지역 산모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지역에 산부인과 설치·운영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충북 영동군(영동병원), 전남 강진군(강진의료원), 경북 예천군(예천권병원), 경북 울진군(울진군의료원), 강원 삼척시(삼척의료원) 등 5곳에도 지원을 통해 산부인과가 설치됐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