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시인 두 번째 시집 ‘시간의 절정’ 출간
입력 2013-03-22 17:41
한양대 법대 교수인 조성민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시간의 절정’(책나라·사진)을 최근 출간했다. 시집은 ‘내 안의 구속’ ‘눈부신 교정’ ‘영성을 찾는 길’ ‘참회의 기도’ ‘화해와 용서’ ‘믿음’ 등 삶의 공간에서 떠오른 영적인 감성을 담은 103편의 시를 담고 있다.
조 교수는 시집을 출간하면서 “젊은 시절부터 눈에 보이는 일상의 작은 체험들을 자신만의 글로 간직하고픈 욕구를 지녀 90년대부터 삶의 보편적인 체험들을 시로 쓰기 시작했다”며 “시집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고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이 흘러넘쳐 공명정대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강의와 연구, 학회활동으로 쫓기는 바쁜 일상 중에도 감성이 풍부한 여유로운 삶과 마음의 평온과 자유를 추구해 왔다. 이런 삶의 태도가 자연스레 시작으로 이어지게 된 것. 그는 2005년 ‘문예사조’를 통해 정식으로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같은 해에 ‘푸근한 山行’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조 교수의 시는 수려한 시어로 쓰여지기보다는 누구와도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며, 바쁘고 고단한 현대인의 삶에 위로를 주는 시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