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용흥동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성금 10억6400만원 배분

입력 2013-03-22 15:22

[쿠키 사회] 포항시는 지난 9일 발생한 용흥동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성금 10억6400만원을 배분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포항시 산불 피해 성금관련 특별위원회’를 열어 성금을 피해유형별로 나눠 지급키로 결정했다. 사망자 3000만원, 허가를 받은 주택 전소자 2000만원, 무허가 주택 전소자 1800만원, 주택 반소 1000만원, 세입자 100만원, 상가 500만원, 식당 300만원, 부상자 실비 보상에 1900만원 등 모두 8억9000만원을 배분키로 했다. 1억7400만원은 이재민 58가구에게 이미 300만원씩 지급됐다.

시 관계자는 “약정된 10억6400만원이 모두 입금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정금액의 50%를 27일 지급하고 입금이 완료되면 나머지 50%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는 피해주민 보상을 위한 특별조례를 제정해 사망자 1000만원, 주택(빈집 제외) 전소 900만원(무허가 450만원), 반소 450만원을 별도로 지급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포항=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