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 술 많이 마시고 부천 오정·동두천 흡연 최다… 경기도 지역사회 건강조사

입력 2013-03-21 22:10

경기지역에서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곳은 용인 수지, 담배를 가장 자주 피우는 곳은 부천 오정과 동두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2012년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도내 45개 보건소와 6개 병원이 지난해 9∼11월 19세 이상 도민 4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조사 결과 대상자 가운데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를 한 비율(음주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용인 수지로 63.9%였다. 이어 평택 송탄 63.8%, 광명 63.3% 순이었다. 연천이 52.9%로 가장 낮은 음주율을 보였고 포천 53.5%, 여주 54.3% 등이었다. 최고 흡연율 지역은 부천 오정과 동두천으로 29.6%였고, 최저 흡연율 지역은 과천으로 17.1%였다. 도내 평균 음주율은 59.4%, 평균 흡연율은 24.6%로 조사됐다.

비만율은 파주(30.5%), 안성(28.0%), 가평(28.1%)이 높았고 성남 분당(18.0%), 과천(20.4%), 수원 팔달(21.3%)이 낮았다.

정신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우울감 경험률이 높은 곳은 남양주(10.0%)·연천(9.3%)·양주(8.2%) 등이었다. 남양주의 경우 여주(2.6%), 부천 오정과 성남 중원(2.7%)의 4배였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