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7년째 섬마을 원어민 교실… 여수지역 1780여명 혜택

입력 2013-03-21 21:05


GS칼텍스(대표이사 허진수 부회장)가 전남 여수지역 섬마을 학생들을 위해 7년째 운영하고 있는 원어민 영어교실이 주민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0일 비렁길로 유명한 여수시 남면 금오도 여남중학교에서 올해 섬마을 원어민 영어교실 첫 수업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원어민 강사 6년차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존 맥클린톡(40) 강사가 내년 2월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개 섬을 순회하며 14개 초·중·고교 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영어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존 강사는 2008년부터 여수 금오도에 거주하면서 섬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원어민 영어교실은 교육 여건이 취약한 섬마을 학생들의 영어회화 능력을 키우기 위해 GS칼텍스가 2007년부터 운영하는 대표적 지역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남면, 화정면 등의 섬마을 초·중·고교생 1780여명이 이 수업에 참가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원어민 강사와 영어회화 기회가 없는 섬마을 학생들이 원어민 영어교실을 통해 학업능력 향상은 물론 외국인 앞에서도 영어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