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 경관 바다위서 한눈에 조망… 여수에 국내 첫 해상케이블카 만든다
입력 2013-03-21 20:46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가 국내 최초로 전남 여수에 설치된다.
여수시는 오는 28일 돌산읍 돌산공원 내 타임캡슐 광장에서 박준영 전남지사, 김충석 여수시장을 비롯 추동연 여수포마㈜ 대표이사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해상케이블카 착공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민자사업자인 여수포마㈜가 총 사업비 320억원을 들여 여수세계박람회장 인근 수정동 자산공원∼돌산읍 돌산공원 1.5㎞ 구간에 설치하며,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조감도).
승객을 실어 나르는 캐빈은 모두 50대로 이 중 10여대는 승객들에게 스릴감을 직접 만끽할 수 있도록 ‘크리스털 캐빈’을 도입할 계획이다. 크리스털 캐빈이 국내에 설치되는 것도 처음이다. 일반 캐빈은 8인용, 크리스털 캐빈은 5인용이다.
캐빈 이용요금은 여수시와 여수포마㈜ 측이 협의 중이지만, 성인 기준 1만원 미만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첫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세계박람회장의 아쿠아리움, 오동도 등과 함께 지역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