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여성 인재풀 강화
입력 2013-03-21 18:56
신세계백화점이 여성 인재풀을 확대하기 위해 정책 강화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여성 인력의 ‘채용’과 ‘진급’을 핵심 키워드로 정하고 중장기적으로 여성 인력을 늘릴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우선 양적 확대를 위해 신입사원 중 여성 채용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의 대졸 신입사원 중 여성 비중은 지난 2010년 27%에서 2011년 49%로 확대됐고 지난해에는 58%까지 크게 늘어났다. 이는 10여년 전인 1999년(5%)과 비교하면 11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도 비슷한 규모로 여성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성 인재의 질적 확대를 위해 간부(과장급) 승격자도 꾸준히 확대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출산과 육아 등의 이유로 퇴직하는 30대 여성인재에게 간부 승격이라는 새로운 동기를 부여해 퇴직율을 줄이고 여성 인재의 실질적 인재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올 3월 정기 승격 결과를 봐도 신임 과장 승격자 3명 중 1명이 여성”이라며 “앞으로 충분한 여성 인재풀이 확보될 때까지 여성 인력의 채용과 승격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