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서도 “차별금지법 안돼”… 남가주 교계·시민단체 ‘저지 비대위’ 구성

입력 2013-03-21 17:48 수정 2013-03-21 21:17

미주 교계와 시민단체들도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차별금지법안에 대해 ‘차별금지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한국 교계와 연대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연합예배 등을 통해 입법저지 반대투쟁에 나선다.

남가주 교계와 한인회, 글로벌평화음악재단(GPMF), LA 성시화운동본부 등 미주 교계는 지난 18일 로스앤젤레스 JJ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와 한국교계 영적 각성을 위한 기도 및 보고회’에서 차별금지법안과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의했다.

이들 단체는 남가주 교계를 중심으로 워싱턴과 뉴욕, 시카고 등 주요 도시에 차별금지법 비상대책 기구를 설립하기로 했다. 또 최근 국내 교계와 시민단체들이 구성한 ‘한국교계 동성애·동성혼 차별금지법 저지 비상대책회의’와 연대해 법안반대 투쟁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