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 모든 프로서 하차

입력 2013-03-21 17:22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김용만(46·사진)이 현재 맡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21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용만은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각 방송사 제작진에게 전화를 걸어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하차 의사를 밝혔다. 그가 MC를 맡고 있는 프로그램은 ‘이야기쇼 두드림’ ‘비타민’(이상 KBS2), ‘섹션TV 연예통신’(MBC) ‘자기야’(SBS) 등이다. 각 방송사는 논의를 거쳐 후임 MC 선정 등 앞으로의 계획을 정할 예정이다.

1991년 KBS ‘제1회 대학개그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김용만은 푸근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20년 넘게 정상급 MC로 활약해왔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