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책] 작은 눈 가진 북방형 얼굴 스포츠 분야 강해
입력 2013-03-21 18:33
얼굴은 답을 알고 있다/최창석(21세기북스·1만5000원)
사상의학 또는 체질의학과 비슷해 보이지만, 결코 같지 않은 ‘인상학’을 비즈니스와 접목시켜 해설한 책이 나왔다. 명지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인 저자가 얼굴과 재능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풀이했다. 정보공학자라서 컴퓨터로 처리하기 더 쉬웠을 풍부한 얼굴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얼굴을 가리고 있는 베일을 확 벗겨 냈다.
저자에 따르면 인류의 얼굴은 상대적으로 큰 눈을 가진 남방형과 비교적 눈이 작은 북방형으로 크게 나뉜다. 남방형은 관찰력과 분석력이 뛰어나 경제, 기술, 학문 같은 정적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반면 북방형은 남다른 결단력과 돌파력으로 스포츠와 같이 동적인 분야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지휘자 정명훈과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은 전형적인 남방형이고 피겨 선수 김연아와 소프라노 조수미, 축구 선수 박지성 등은 북방형에 가까운 인물로 각각 꼽을 수 있다. 저자는 “누구나 타고난 재능이 있고, 그 재능은 얼굴형과 체형 등을 통해 미리 발굴할 수 있으며, 자신의 재능과 맞는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