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회장에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단독 출마
입력 2013-02-01 17:29
[쿠키 스포츠] 김정행(70) 대한체육회장이 차기 대한유도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했다.
대한유도회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정행 회장이 제35대 대한유도회 회장 선거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유도회는 내달 4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단독 후보로 나선 김 회장에 대한 찬반 투표를 펼칠 예정이다. 단독 후보에다 유도계에서 워낙 막강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김 회장은 내달 대의원총회에서 이변이 없는 한 당선될 것으로 보여 1995년 제29대 회장에 처음 취임한 이후 7대 연속 회장을 맡을 전망이다.
하지만 김 회장의 대한유도회장 출마에 대해 체육계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지난 1월 제34대 유도회장에 뽑힌 김 회장이 지난달 제38대 대한체육회장에 출마하면서 대한유도회 표를 확보하기 위해 회장직에서 사임했기 때문이다. 당시 선거에서 김 회장은 이에리사(59) 새누리당 의원과 맞붙어 1차 투표에서 총 54표 가운데 과반을 조금 넘는 28표를 얻어 당선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