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예수는 그리스도

입력 2013-03-21 17:00


마태복음 16장 16절

교회에 다니는 이들을 일컬어 크리스천 또는 그리스도인이라 말합니다. 바나바와 바울이 안디옥에서 큰 무리를 가르쳤는데, 많은 사람이 그들을 지칭해 부른 말입니다.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행 11:26) 저들은 그리스도를 배웠고 믿었으며 또한 전파한 제자들이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란 예수를 믿는 자들입니다. 또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구약시대에 왕을 세울 때 기름을 부었고, 제사장을 세울 때 기름을 부었으며, 선지자를 세울 때도 그랬습니다. 그럼 예수는 무슨 직분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을까요?

첫째, 예수는 왕 되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는 탄생하실 때부터 왕이십니다. 영원한 하나님나라의 왕으로 오신 것입니다. 인생들 위에 내려진 사망선고를 부활로 철폐하셨습니다.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승리하신 왕이십니다. 그래서 믿는 우리들도 부활 생명을 가지신 예수님처럼 생명의 부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마귀를 쳐서 물리친 왕이십니다.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히 2:14)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요일 3:8) 따라서 그의 이름을 믿는 우리도 이긴 것입니다.

둘째, 예수는 대제사장 되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인간은 죄악을 용서 받기 위하여 하나님께 드린 제사에 수억 마리의 짐승을 잡아서 피를 뿌렸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짐승의 피는 인간의 죄를 씻을 수가 없습니다. 수많은 구약시대 제사장들이 드린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요 그림자였습니다.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유월절 어린 양처럼 피를 흘려 죽으심으로 단번에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영생을 주셨습니다. “저가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저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니라.”(히 9:27)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2)

셋째, 예수는 참 선지자 되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인간의 불행은 하나님을 떠나 범죄 하여서 내려진 저주와 진노 때문입니다. 고로 인간의 행복한 삶의 길은 하나님을 만나야만 합니다. 그래야 영혼이 살고 육신은 희망 중에 살아가며, 영생에 들어갑니다. 바로 그 길이요 방법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일, 믿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주님이 십자가 위에서 죽으실 때 하신 마지막 말씀은 “다 이루었다”(요 19:30)입니다. 창세기 3장 15절 하나님의 구원 언약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원수 사탄을 제압하셨다는 선포입니다. 예수만이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는 언제 어디서나 예수는 그리스도로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신 하나님이심을 믿고 고백하며 전파해야만 합니다(행 5:42).

아멘교회 김기곤 목사(예장 개혁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