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중국에 이어 싱가포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입력 2013-03-21 14:28

[쿠키 사회] 제주도가 중국에 이어 싱가포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싱가포르를 겨냥한 온·오프라인 홍보, 체류형 상품개발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제주 홍보는 다음달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인 스트레이트타임스(Straits Times)에 제주관광 특집기사와 주요 여행사의 제주여행상품 광고를 게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일간지는 130만명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싱가포르 20∼30대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대표 파워블로거 5명을 엄선, 주제별로 미션을 부여하는 초청 팸투어를 마련한다.

또 싱가포르 대표 공중파 방송 취재진도 초청해 제주의 음식과 문화를 소개한다.

5월에는 2박3일 위주의 관광일정을 3박 이상으로 늘린 관광상품을 개발해 집중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싱가포르 대표택시인 블루택시 100대의 외부 래핑 및 상단 라이트박스에 4월부터 3개월간 세계 7대 자연경관과 유네스코 3관왕에 선정된 제주도를 집중 부각하는 광고물도 싣는다.

도 관계자는 “싱가포르 관광객 유치가 활성화되면 엔저 현상으로 줄어드는 일본 관광시장을 만회하고, 중국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 시장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를 찾은 싱가포르 관광객은 2011년 5만5927명, 2012년 6만3818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