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전동휠체어 안전교육 받으러 오세요”

입력 2013-03-21 11:28

[쿠키 사회] 서울 영등포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동휠체어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은 오는 26일 대림 유수지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매월 한번씩 총 8회 실시된다.

특히 구는 영등포경찰서의 도움을 받아 도로에서의 이용 수칙, 휠체어 사고사례와 사고 대처방법 등에 대한 강의는 물론 실제 도로상황을 재연한 실외 교육장에서 직접 휠체어를 주행하는 실기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2시간 가량의 이론과 실기교육을 이수하면 수료증과 함께 ‘나도 모범운전자’ 카드가 발급된다.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관심있는 비장애인 모두 참여 가능하며 구 사회복지과(02-2670-3394)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한 회당 참가인원은 40명이다.

구 관계자는 “전동휠체어 이용자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데 관련 안전교육은 전무하다”며 “특히 휠체어는 도로교통법 상 보행자로 분류되지만, 사고 발생 시 명확한 보상 규정이 없어 피해는 고스란히 이용자가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