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소년들이 한강 수질 및 수생태 감시한다

입력 2013-03-21 11:28

[쿠키 사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1일 덕원여고, 충암고 등 시내 20개 학교 300여명으로 구성된 ‘한강 청소년 수질·수생태 모니터링단’이 23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2기인 청소년 모니터링단은 우선 한강 20개 측정지점에서 월 2회 물을 직접 채수·측정하고, 측정 결과를 최종 분석해 서울시와 함께 수질 모니터링 지도를 만들게 된다. 한강 수생태계 보호를 위한 오염원 감시 및 정화활동도 벌일 방침이다.

모니터링단은 또 어종조사, 물고기산란장 및 미나리 수생식물 식재장 체험도 3차례(3·6·9월)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어종조사는 조사용 어구가 설치된 지점에서 채집한 다양한 어종을 종류별로 분류, 분포도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여름방학에는 ‘수생태 체험프로그램’을 별도 개최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