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 '양양이라네' 산1번지 표지석 촬영코스 인기
입력 2013-03-21 13:48
[쿠키 사회]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의 지번이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산 1번지’로 변경됐다.
21일 양양군에 따르면 설악산 대청봉에 상징성을 부여키 위해 지난달 13일 강원도에 대청봉의 지번인 ‘오색리 산 1-24번지’를 ‘산 1번지’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도는 지난 11일 대청봉의 지번을 ‘산 1번지’로 변경 승인했다.
군 관계자는 “양양을 대표하는 대청봉이 그동안 도로확장, 토지이용에 따라 지번이 분할되면서 상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번 지번 변경으로 대청봉이 양양의 첫 번째 관문이라는 상징성을 되찾게 돼 양양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설악산 대청봉은 양양8경 중 제2경으로 지정돼 있다. 또 대청봉 정상에는 대청봉 표지석과 함께 1986년 이종호 전 양양군수가 설치한 ‘양양이라네’가 새겨진 표지석이 설치돼 있어 등산객들의 필수 사진촬영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양=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사진제공=양양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