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행복지수 서초·용산·동작구 주민 최상위
입력 2013-03-20 22:06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가구소득이 많을수록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초·용산·동작구 주민이 최상위권이었고, 강북·강서구 주민이 최하위권이었다.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이 2011년 시민 4만5606명을 대상으로 행복지수를 조사해 20일 공개했다. 이 조사내용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66.5점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69.4점으로 가장 높았고, 나이가 들수록 지수는 점점 하락해 60대 이상은 59.9점까지 떨어졌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와 용산구가 각각 72점으로 최고였고, 동작구(71점)가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강서구(60점)였고, 강북(61점)·마포구(62점)도 60점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다.
행복지수는 가구소득에 비례했다. 월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은 48.7점인 반면 500만원 이상은 69.7점이었다. 항목별로는 건강상태에 대한 행복지수가 69점으로 최고였고, 가정생활(68.9점), 주변 친구와의 관계(68.2점) 등의 순이었다. 재정상태에 대한 행복지수가 59점으로 가장 낮았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