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문학·원적·만월 3개 민자터널 통행료 동결

입력 2013-03-20 22:05

인천시는 문학산, 원적산, 만월산 3개 민자터널의 통행료를 동결한다고 20일 밝혔다,

민간사업자들은 지난 3년간 통행료 동결로 인한 운영난 및 실시협약을 근거로 다음달 1일부터 50∼200원 인상을 시에 요청했었다. 하지만 새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부응하고, 인천시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동결조치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문학터널 등 3개 터널 통행료는 현행대로 소형 800원(경차 400원), 대형 1100원이다.

시는 최소운영수익보장(MRG) 협약에 따라 문학터널에 2002∼2011년 500억원을 지원했다. 원적산터널에 2004∼2011년 385억원을, 만월산터널에 2005∼20011년 460억원을 지급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의회는 3개 터널의 MRG를 인하할 때까지 예산승인을 할 수 없다며 지난해 예산 70%를 삭감해 3개 터널의 2011년분 미지급만 10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분 3개 터널 MRG 미지급분은 200억원 가량”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