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 아시아 대표 모델 보아 “미와 가치 겸비한 ‘개념 아이콘’에 선정돼 영광”

입력 2013-03-20 19:38

가수 보아가 글로벌 패션 브랜드 베네통의 아시아 대표 모델이 됐다.

베네통코리아(대표 김창수)는 20일 오후 2시 강남구 역삼동 에프엔에프 사옥에서 ‘2013 S/S 글로벌 캠페인’의 아시아 대표 모델로 가수 보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베네통은 올봄·여름 글로벌 캠페인 ‘더 페이스 오브 컬러스’를 위해 단순히 잘 생기고 유명한 모델이 아니라 특별한 재능과 특성, 사회적 롤모델 역할 등을 갖춘 인물 10명을 선정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보아는 “아름답고 유명할 뿐 아니라 미와 가치를 겸비하고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전 세계의 ‘개념 아이콘’들을 모델로 선정한 베네통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밝고 환하게 웃었다. 10번째로 선정된 보아의 상징색은 실버. 그는 “실버 자체가 굉장히 미래지향적이고 화려함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서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보아와 함께 개념 아이콘에 선정된 이들은 의족으로 멋진 워킹을 하며 가난한 아이들을 돕고, 모피 불매 캠페인을 하는 독일 모델 마리오 갈라, 우루과이 군부세력을 피해 9세 때부터 생계를 위한 노동을 하다가 미슐랭 원스타 셰프가 된 마티아스 페르도모, 고향 수단에서 발생하고 있는 재앙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알렉 웩, 이사벨라 로셀리니의 딸이며 ‘원 프리킨 데이’라는 자선단체를 설립해 지구 환경보호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모델 엘레트라 비더만, 찰리 채플린의 손녀이자 모델인 키에라 채플린 등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