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문화포럼 신혜경 이사장 “韓·日 가까워지는 것이 아시아 평화에 중요”
입력 2013-03-20 19:38
“최근 한국과 일본의 최고 리더십이 교체되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인도하는 양국이 새 시대를 맞아 더욱 긴밀한 우호 관계를 유지하길 소망하며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일문화포럼(KJCF)은 26일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 운니동 주한 일본 대사관 공보문화원 3층 뉴 센츄리홀에서 ‘다문화 시대의 협력과 소통’이라는 주제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에는 오페라 가수 배재철, 피아니스트 박수현, 아미치 보컬 앙상블 등이 출연, 한국과 일본 가곡 등을 부른다. 콘서트에는 탄 하이 추안 주한 싱가포르 대사, 에드문도 후지타 주한 브라질 대사, 미치가미 히사시 주한 일본 공보문화원장 등 외교사절과 이광자 전 서울여대 총장, 이기수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장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한다. 또한 한국에서 공부하는 일본과 중국인 유학생들과 강동문화센터 소속 회원 등 다문화인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이번 콘서트를 준비중인 KJCF의 신혜경(67·사진) 이사장은 “‘가깝고도 먼 나라’로 여겨진 한국과 일본이 ‘가깝고도 더 가까운 나라’가 되는 것이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서 중요하다”면서 “양국이 모든 정치적·외교적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나눔과 섬김에서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콘서트에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일본문화 전문가. 1978년 남편인 고 신현우 장로와 함께 일본으로 유학, 조치대에서 사회언어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일본에서 강의하다 1993년 귀국, 줄곧 서강대에서 가르치다 2011년 8월 정년퇴임했다. 2011년 6월에는 한·일간의 쌍방향 문화교류를 위해 외교부 산하 사단법인인 KJCF를 창립했다.
이태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