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위성·IPTV, 지상파 재송신 공동 대응 나선다

입력 2013-03-20 18:58

케이블TV, 위성방송, IPTV가 지상파 방송의 재송신 문제와 관련,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지상파 방송과의 재송신 대가 협상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플랫폼사업자공동대책위원회는 20일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송신 제도 개선 등을 위해 연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위에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협의회, KT스카이라이프, KT미디어,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모든 유료방송 플랫폼이 참여했다.

대책위는 “국민은 공공재인 지상파 방송을 안정적으로 시청할 권리가 있지만 지상파 방송사들은 우월한 지위를 협상에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상파 방송사와 유료방송의 재송신 대가는 지상파가 개별 유료방송 플랫폼 사업자와 협상을 진행해 가입자당 요금(CPS)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대책위는 CPS 방식을 없애고 새로운 방식의 대가 산정 체계를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