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민주당 위원장 “안철수, 신당 안 만들면 노원병 보선 불출마할 것”

입력 2013-03-20 18:44

4·24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 후보인 민주통합당 이동섭 지역위원장이 20일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신당을 창당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하면 후보로 안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에서 “안 전 교수가 출마하면서 노원에서 승리한 뒤 신당을 창당하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프로세스를 얘기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든 제1야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식물정당, 불임정당”이라며 “새누리당과 안 전 교수의 구도로 만들어진 후 공천을 하면 의미가 없다. 빨리 하지 않으면 노원병에서 전직 구의원들이 빠져 나간다”고 촉구했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