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질서 없인 창조경제 없어”… 朴대통령, 상공의 날 축사서 상생·규제완화 강조
입력 2013-03-20 18:37 수정 2013-03-20 22:45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5단체장이 모두 참석한 행사에서 “대·중·소 기업이 함께 나누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함께하는 새로운 경제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40회 상공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노력한 만큼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는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이 중요한 과제”라며 “공정 시장질서 확립 없이는 창조경제는 피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에 “정부를 믿고 투자와 고용을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 이윤 극대화를 넘어 사회적 책임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의 발언은 대기업을 향해 중소기업·골목상권과 상생하라는 메시지를 재차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개인이든 기업이든 창의적 아이디어만 있다면 새 상품 서비스 개발로 이어지도록 규제를 대폭 줄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행사에서 태양금속공업㈜ 한우삼 회장 등 산업발전 유공자 9명을 포상했다. 기념식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이희범 회장, 한국무역협회 한덕수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국가안보 컨트롤타워로 신설한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는대로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