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40% “구직시 외모로 불이익”
입력 2013-03-20 17:39
구직자 10명 중 4명이 외모 때문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당수 구직자들은 지난해보다 취업이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876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중 외모 때문에 피해를 본다고 느낀 경험’에 대해 설문한 결과 45%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50.1%)이 남성(38.1%)보다 외모 때문에 불이익을 당한다고 더 많이 느끼고 있었다.
피해를 본다는 느낌을 언제 받는지 묻자 ‘외모가 출중한 지원자에게 질문이 집중될 때’(46.2%·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면접만 보면 번번이 탈락할 때’(30.2%),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들을 때’(15.2%) 등의 응답이 있었다. 실제로 절반이 넘는 57.4%는 자신의 취업 실패가 외모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잡코리아가 20∼30대 구직자 3409명을 대상으로 ‘2013 구직활동 트렌드’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 정도가 올해 취업시장을 어둡게 전망하고 있었다. 조사 대상자 중 37.6%가 ‘지난해와 비교해서 올 취업시장이 훨씬 심각하다’고 답했고 31.4%는 ‘전년 대비 조금 심각하다’고 답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