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도-부산 가덕도] 강끝투어 등 테마관광코스 눈길

입력 2013-03-20 17:14

부산 가덕도 가는 길이 편해졌다. 거가대교가 완공되기 전에는 배를 이용해야 했으나 요즘은 거가대교를 이용해 손쉽게 가덕도로 갈 수 있다. 대항마을까지 마을버스도 다니지만 외양포까지 가려면 승용차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대항마을의 소희네집(051-971-8886)은 해산물정식이 맛있다.

지난 1월 출범한 부산관광공사(사장 엄경섭)는 ‘2013 부·울·경 방문의 해’를 맞아 저렴한 요금의 부산시티투어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순환형 시티투어버스는 해운대 코스(부산역∼부산박물관∼광안리해수욕장∼누리마루∼해운대해수욕장∼해운대역∼영화의전당∼벡스코∼광안대교∼UN기념공원∼부산역)와 태종대 코스(부산역∼연안여객터미널∼75광장∼태종대∼국립해양박물관∼남항대교∼송도해수욕장∼자갈치시장∼부산역)가 있다. 요금은 어른 1만원, 어린이 5000원으로 당일 티켓 한 장으로 자유롭게 환승이 가능하다. 각각 하루 16차례 운행. 을숙도자연생태 코스와 야경 코스 등 테마형 시티투어버스도 운행하고 있다(1688-0098).

부산관광공사가 개발한 테마관광코스와 체류형 관광상품도 눈길을 끈다. 가덕도를 둘러보는 로스트 벙커(Lost Bunker)를 비롯해 허황후 신행길, 기장 등대길, 강끝투어, 근대건축물 투어, 꽈아오투어, 해운대 기차소리길 등 걷기와 테마 위주의 관광상품이 특이하다. 강끝투어는 철새들의 낙원으로 불리는 을숙도를 둘러본 후 낙동강변길을 걸어 다대포의 아미산전망대와 낙조분수를 둘러보는 코스로 아미산전망대에서 보는 낙조가 일품이다. 부산 콜택시 브랜드 서비스인 등대콜(051-502-2800)을 이용한 야경관광 프로그램과 틈새관광 프로그램도 독특하다.

한편 부산관광공사는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오는 12월 20일까지 대대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한다(부산관광공사 마케팅팀 051-780-2175).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