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싸고 편한 탈착형 휴대용 전동휠체어 개발

입력 2013-03-20 14:21


[쿠키 사회] 대구 계명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과 최해운(40) 교수 연구팀이 저렴하면서 기존 제품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탈착형 휴대용 전동휠체어’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팀이 20일 공개한 전동휠체어는 수동휠체어에 자유롭게 탈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휴대가 아주 간편하고 기존의 고가 전동휠체어 가격(300만~700만원)의 10% 수준인 30만원 내외의 비용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전동휠체어는 무게와 부피 문제로 일반승용차에 적재할 수 없어 장거리 여행이 불편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탈착형 휴대용 전동휠체어는 구동부와 배터리를 포함한 총 중량이 10㎏ 내외로 장애인도 비교적 쉽게 일반승용차 뒷좌석에 싣고 내릴 수 있다.

연구팀은 지난 15일 학교와 병원 측(계명대 동산의료원)에 탈착형 휴대용 전동휠체어를 각각 1대씩 기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