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위 고봉 캉첸중가 정상에 순천만정원박람회 깃발 꽂는다

입력 2013-03-19 22:01

세계 3위의 고봉 캉첸중가(8586m) 정상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깃발이 꽂힌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는 지난 16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 2층 컨퍼런스 홀에서 조충훈 순천시장을 비롯해 전국 산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캉첸중가 원정대 발대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순천시와 인근지역 산악인 7명으로 구성된 이번 원정대는 박람회 성공 기원과 개최 도시인 순천시를 홍보하게 된다.

원정대는 순천 매산고 출신으로 열 손가락이 없는 장애의 몸으로 7대륙 최고봉을 모두 오른 김홍빈(49)씨가 부대장을 맡아 이끈다. 원정대 선발대는 22일, 본대는 25일에 출국해 2개월여 동안의 대장정에 오르게 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순천시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염원 깃발을 캉첸중가에 휘날리고 무사히 귀향하기를 시민 모두와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홍빈씨는 현재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목표로 에베레스트, K2, 가셔브룸2봉, 시샤팡마, 마칼루, 다울라기리, 초오유 등 총 7개봉을 등정한 바 있다.

한편, 캉첸중가는 네팔과 부탄의 경계에 솟아있는 8000m급 산 중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해 있고, 지구상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