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세 번째 공립 특수학교 40년 만에 설립
입력 2013-03-19 20:42
대구 달서구에 최신식 시설을 갖춘 공립 특수학교가 들어선다.
대구시교육청은 내년 3월 용산동 산 14번지 일대 3700여㎡ 부지에 지적장애 학생 특수학교인 세명학교와 직업훈련 및 재활 시설을 갖춘 특수교육센터(조감도)가 문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대구지역 특수학교는 남양학교와 성보학교 등 공립학교 2곳, 사립학교 6곳 등 8곳이 있다. 세명학교는 40년 만에 개교하는 세 번째 공립 특수학교다.
세명학교는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1만5800여㎡ 규모로 유치원 2학급, 초교 12학급, 중학교 6학급, 고교 6학급, 전공과 2학급 등 모두 28개 학급(정원 182명)이 들어선다. 부지 매입에 110억원이 투입됐고 시설비로 312억원이 들어간다.
특수교육센터에는 길이 25m 레인 6개를 갖춘 수영장과 체육관 등 특수체육시설(4300여㎡)과 제과·제빵·생활도예 등 직업재활시설(1800여㎡)이 들어선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세명학교 개교로 특수학교의 학급당 인원이 6명에서 5.5명으로 줄어 학교 운영이 훨씬 쉬워질 것”이라며 “특수학교가 남구에 집중돼 통학에 어려움을 겪던 서쪽지역 학생들이 보다 쉽게 학교를 다니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