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5000만원 국내서 가장 비싼 수입 중고차 ‘마이바흐 62S 6.0 V12’
입력 2013-03-19 19:46
중고 자동차 매매 업체 SK엔카는 19일 독일 다임러AG의 마이바흐 62S 6.0 V12 2008년식(사진) 차량이 이날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수입 중고차라고 밝혔다. 매물 가격은 4억5000만원이다. 국산 중고차 중 가장 많이 거래되는 그랜저TG 2008년식보다 약 33배 비싸다.
비싼 수입 중고차 2∼5위 역시 마이바흐로 2위인 62S 6.0 V12 2007년식은 매물가가 4억2000만원, 5위인 57S 6.0 V12 2007년식은 2억7500만원이다.
6∼10위는 벤틀리 3종과 메르세데스-벤츠 2종이 차지했다. 벤틀리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2010년식이 2억4000만원, 벤츠 SLS AMG 6.2 V8 C197 2011년식이 2억2500만원이다.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6.2 V12 쿠페 2004년식, 포르쉐 911 터보 997 2011년식 등도 매물가 1억5000만원이 넘는 수입 중고차다.
비싼 수입차는 ‘슈퍼카’로 불린다. 중고 슈퍼카는 가격이 높고 유지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어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되팔 때 가격이 샀을 때보다 크게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중고차 시장에 슈퍼카가 매물로 하나 둘 나오는 이유는 최근 수년간 신차 시장에서 이들 차량이 잘 팔렸기 때문이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