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0% “여성 임원·관리자 늘 것”

입력 2013-03-19 19:37

여성 대통령 시대를 맞아 기업 10곳 중 4곳은 앞으로 여성 임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대기업과 중견기업 304곳을 대상으로 여성 인재 활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43.8%가 향후 여성 임원이나 관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은 53.9%,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2.3%였다.

그러나 현재 대표나 임원 중 여성이 1명이라도 있는 기업은 23.7%에 불과했다. 이들 기업 1개사당 여성 대표나 임원 수는 평균 2.2명에 그쳤다.

신입 여 직원의 업무 역량을 묻는 질문에는 78.6%가 ‘남성 신입직원과 비슷하다’고 했고, ‘남성보다 우수하다’는 응답도 13.9%를 차지했다. ‘남성보다 부족하다’는 답변은 7.5%였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