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경기불황에도 억! 소리나는 매물들… ‘월세 1500만원’ 여배우가 산다는 강남 아파트
입력 2013-03-19 18:17
월세 1500만원짜리 아파트가 매물로 나왔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는 서울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의 전용 254㎡ 아파트가 최근 보증금 4억원, 월세 15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상지리츠빌카일룸3차 아파트는 여배우 한채영과 최지우가 거주해 유명해진 빌라형 고급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1년간 월세만 1억8000만원으로 수도권 전용면적 60㎡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이 아파트는 월세가 비싸고 매물도 많지 않지만 연예인 등 일부 부유층의 문의가 빈번하다는 게 인근 중개업체들의 설명이다. 이어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도 전용 195㎡가 보증금 2억원에 월세 1300만원이고, 지난 1월 말 입주를 시작한 용산구 동자동 ‘아스테리움 서울’도 전용 208㎡가 보증금 없이 월세 11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용산구 한남동 ‘하이페리온2차’ 전용 227㎡도 보증금 없이 월세만 1000만원이다. 최근 신흥 명문 학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반포동도 월세가 높다.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222㎡가 보증금 없이 월세 1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반포자이’ 165㎡는 작년 4분기 보증금 1억원에 월세 500만원에 거래됐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