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새학기 준비 60만원 이상 들어”
입력 2013-03-19 18:08
초등학생 학부모의 절반 이상이 자녀의 새 학기 준비 비용으로 60만원 이상을 지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영어전문기업 윤선생이 자사 인터넷커뮤니티에서 초등학생 학부모 5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6.6%가 새 학기 지출 비용이 ‘매우 부담된다’고 응답했고, ‘조금 부담된다’고 답한 학부모는 39.7%에 달했다. ‘부담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6%에 불과했다.
‘새 학기 비용이 부담된다’는 응답자의 60.4%가 학비나 참고서비, 학용품비, 사교육비 등으로 자녀 1명당 60만원 이상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6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자가 29.0%로 가장 많았고, 70만원 이상 80만원 미만 23.1%, 80만원 이상 90만원 미만 4.9%, 90만원 이상 3.4% 등 순이었다.
반면 새 학기가 아닌 평소에 자녀 1명당 교육비를 월평균 60만원 이상 지출한다는 학부모는 20.4% 수준이었다. 새 학기 지출비용 마련을 위해서는 ‘다른 지출을 줄인다’(64.1%, 복수응답)고 답한 학부모가 가장 많았고, ‘미리 모아둔다’(27.0%) ‘저축을 줄인다’(25.8%) ‘아르바이트·부업을 한다’(10.1%)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한 학부모도 있었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