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걸면 ‘사장님 지시’ 메시지도 함께 뜬다
입력 2013-03-19 18:01
SK텔레콤은 LTE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HD보이스로 전화를 걸면 상대방 수신화면에 간단한 메시지를 띄워주는 ‘인스턴트 레터링’ 서비스를 20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전화를 걸 때 상대방에게 ‘급한 용건입니다’, ‘전화 꼭 받아!’, ‘사장님 지시사항’과 같이 간단한 문구를 직접 입력하거나, 상용문구를 선택해 발신할 수 있다. 한글은 8자, 영문 및 기호는 16자까지 입력이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상대방이 통화가 어려운 경우 별도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필요 없이 전화를 걸면서 용건을 전할 수 있어서 발신자와 수신자 모두 편리하게 소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출시한 팬택 베가 넘버6(IM-A860S)부터 ‘인스턴트 레터링’ 서비스를 적용했으며, 4월 이후 주요 제조사에서 출시되는 HD보이스 스마트폰에는 모두 해당 서비스가 탑재될 예정이다. 기존 출시된 스마트폰에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인스턴트 레터링’ 서비스 적용 단말기의 지속 보급과 함께 입력 글자 수를 확대하고, 이미지·스티커·아이템 등을 함께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